화엄사는 우리나라 불교계의 31본산의 하나이면서 19교구의 본사입니다.
10대사찰중 으뜸으로 꼽을 만큼 규묘와 국보, 보물 등 문화재들이 가득한 사찰입니다.
화엄사는 6세기중엽(544년 백제 성왕) 인도에서 온 연기조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연기조사가 국내의 승려라는 설도 있고 창건연대도 신라 경덕왕대인 8세기중엽이라는 설도 있을만큼 오랜된 역사를 가진 사찰입니다.
이후에 신라의 자장율사와 의상대사, 고려의 대각국사 의천 등..,여러 고승들에 의해 중창되어 조선 세종5년(1424년)에는 선종의 대본산으로 승격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진왜란때 5,000여칸의 건물이 전소되고 주지였던 설홍대사는 300여면의 승려를 이끌고 왜군에 대항하다 전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석조물을 제외한 현재의 전각들은 모두 임진왜란 이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국내최대로 알려진 대법당 각황전(국보 67호)을 비롯한 각황전앞석등(국보12호),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9국보35호)을 비롯해서 화엄사내에 있는 다양한 석탑과 석물들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각황전은 원래이름이 장육전으로 사방의 벽에 화엄경을 새긴 돌판을 붙인것이 특징이며 임진왜란때 불타고 숙종 1703년에 완공하였으며 숙빈최씨등 왕실에서 찾는 원찰로 사랑받았습니다.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탐은 상층기단의 기둥구실을 하는 4마리의 사자가 있는데 표정을 보면 입을 벌리고 있기도 하고 웃고 있기도 하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4사자가 받히고 있는 상층의 중앙의 인물사은 화엄사의 창건자인 연기조사의 어머니이며
석등을 이고 꿇어앉아 차 그릇을 들고 공양 올리는 모습의 승려상은 연기조사를 형상화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서 옆으로 난 계곡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1,500여년이나 된 역사적인 사찰을 방문하여 문화재들을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