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에 위치한 영원사는 통일신라시대 경문왕때 영원대사가 건립했다고 하여 절 이름이 영원사라 불리우고 있읍니다.
지리산 중턱의 해발920m에 위치한 영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해인사의 말사입니다.
현재는 법당과 요사채등..,규모가 큰 사찰은 아니지만 사찰이 위치한 지형이나 앞이 탁 트여 지리산의 주봉들을 바라볼수 있는 전망이며
옆으로 흐르는 계곡..,
산내면의 와운마을로 이어지는 산길을 한시간정도산책한다면 자연치유가 되는 효과를 보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근대에 여순 반란사건과 한국전쟁때 아군에 의해 공비토벌작전중 건물전체가 완전히 소실되어 폐허로 있었으나..,
상무주암에서 수행하던 대일스님께서 영원대사의 선몽을 통해 원을 세우고 초막을 짓기 시작하여 사십여년을 단신으로 불사를 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데 사찰의 고풍스러움이 아픔이 서린 내력을 듣지 못했다면
아주 오래전에 건립이 된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영원사는 부용, 서산, 사명, 청매대사와 화엄보살로 알려진 설파노사 등 109분의 고승들이 수행하던 고찰로 매년 9월18일 지장재일에 109분의 영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청매대사께서 수십년간 수도하신 도솔암이 있고 북쪽으로는 보조국사 지눌선사께서 갑천에서 제일이라고 예찬한 상무주암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