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의 대나무가 길을 막고 있어서
대나무를 자르고 불을 피웠네요
대나무를 수북이 쌓아놓고 불을 피우니
펑~펑~ 하고 대나무가 터지는 소리가 매우 경쾌하게 들리는군요
달집을 만들때 대나무를 달집의 기둥으로 사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펑~ 펑~ 터지는 소리에 경쾌함과 함게
소리에 놀라서 잡귀가 도망가라는 의미도 있지요
대나무를 태우면서 달집태우기 예행연습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경쾌한 대나무 태우기는~
추운 날씨였지만 달을 바라보며 따듯한 불기운을 충분히 느껴본
지리산의 산골에서 사는 작은 재미의 하나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