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과 악양들판이 내려보이는 전경이 아름다운 하동군 악양면의 [악양루]

by 지리산 posted Apr 10,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악양루는 경남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개치마을의 대로변에 있는 2층의 누각입니다.

창건연대는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으나 조선시대 초기부터의 문인의 한시속에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1947년에 현재의 위치인 미점리 도로변으로 이전한 악양루는 2층 누각의 목조건물로 정면3칸, 측면2칸의 팔작기와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

겹처마에 막새기와가 덮여 있으며 연등천장을 하고 있고 지붕의 네 귀퉁이에 용머리 장식을 했으며 주심포 기둥으로 되어 있습니다.

 

악양루는 섬진강과 악양 들판이 내려다보이는 전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러나 19번국도의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차량이동시의 지반의 흔들림과 매연으로 이해 먼지가 쌓여 관리가 필요한 사항이었습니다.

 

악양루는 하동 악양을 대표할만한 명승으로서 이곳을 지나는 문인들의 숱한 글귀가 전해지고 있는 곳으로 악양의 동정호, 한산사 등과 함께 하동의 대표적인 유람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3월 22일에 이곳을 방문하였을때에는 악양루는 도로공사로 인해 해체를 하여 다른곳으로 이전을 한 상태였습니다.

오랜기간 현재는 악양루의 터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악양루에 올라/유호인의 시>

 

남쪽 하동의 악양루에 오르니

군산은 터럭처럼 보일 듯 말듯

조수는 돌아들어 지축을 적시고

천둥은 울려서 천근을 뒤흔든다

아른아른 피어오르는 하느르이 해

회오리치며 만리로 나는 곤어

근심 만나 버려진 패옥 차가우니

뉘라서 향내 나는 창포를 따리?

 

남두성은 창가의 깃발 너머에 있고

군산에는 낙조가 비치고 있구나

곤어와 붕새가 날아올라 노닐고

구름과 강은 뿌옇게 맞닿아 있네

비 개인 삼상은 아득하기만 하고

하늘은 칠태까지도 통하였네

평새 시 짓는 눈으로 보는 세계는

당장 제훙 봉해진 것보다 낫다네

 

 IMG_2967.jpg IMG_2959.jpg IMG_2960.jpg IMG_2961.jpg IMG_2962.jpg IMG_2963.jpg IMG_2964.jpg IMG_2965.jpg IMG_296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