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일대를 다니다 보면 가장 많이 눈에 띄는게 바로 고사리이다.
겨울철이면 지리산의 비탈밭 일대가 고사리밭으로 뒤덮여 마치 황량한 황토밭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고사리는 보통 3년정도를 키운뒤 수확을 하기에 1년이나 2년생들은 그대로 묵혀 겨울을 보내고 봄에 새로 자라기를 반복하여 수확을 한다.
봄이 되면 고사리밭에서 고사리 종근을 채취하는것을 많이 볼수가 있는데 고사리종근을 밭에 골을 파서 넣은후 흙을 덮으면 고사리는 강한 생명력으로 자라게 되는 것이다.
*고사리종근: 일명 고사리뿌리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진 뿌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