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예년보다 눈도 빨리오고 날씨도 쌀쌀해서 산자락에 심어놓은 감나무밭에 따지 않은 감들이 꽤 있어요.
오랜만에 작심을 하고 감 따러 올라가 보니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런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감들이 눈과 서리를 맞아 투명할정도로 맑은 색의 홍시가 되어 있고 맛은 정말 꿀맛이라고 밖에 표현을 하지 못하겠네요.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다 보니 당도가 높아져서 "아~ 맛있는 감!" 이 되었습니다.
감들이 홍시가 되어 있다보니 따는것도 조심 조심!
놓쳐서 터진 감들을 보니 너무 아깝네요.
조심 조심 따서 모은 감들은 바구니에 담아서 일부는 먹고 일부는 냉동을 시켜서 내년 여름철에 먹을까 싶네요.
지리산의 산간마을에서 게으른 생활을 하다보면 오히려 잘 익은 맛있는 감을 먹을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을 즐기는 생활!
바로 "지리산의 일상" 이랍니다.